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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수현, 안세영에 "내 금메달 때도 이렇게 안 울었다, 마음고생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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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방수현 해설위원이 안세영의 금메달에 공감 해설로 먹먹한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5일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된 안세영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28년간 셔틀콕의 황제자리를 유지한 MBC 방수현 해설위원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MBC의 2049 순간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은 4.1%까지 치솟으며 신구 셔틀콕의 황제들에게 향한 뜨거운 관심을 수치로 입증했다. 역사적인 경기답게 MBC는 SBS와 0.1%차이의 경합을 벌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에서는 4.1%로 우위를 보였다.

안세영-방수현-김성주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C]
안세영-방수현-김성주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C]

이날 안세영은 28년 만에 단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셔틀콕 황제' 대관식을 완벽하게 치렀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만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으로 압승하고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다시금 뽐내며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배드민턴의 역사를 새로 쓴 안세영의 경기는 28년 전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MBC 해설위원인 방수현이 중계를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파리 현지에서 김성주 캐스터와 함께 중계에 나선 방수현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 전부터 "저의 28년 전 올림픽 결승 무대보다 더 떨린다. 2004년부터 MBC에서 배드민턴 해설을 했었는데 단식 결승 중계는 처음이다. 그 현장에 직접 와서 중계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라고 밝혔다.

안세영이 우승을 확정 지었을 때 방수현 해설위원은 "제가 금메달을 땄을 때도 이렇게 울지는 않았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너무 잘 안다. 안세영 선수 정말 대단하다"라며 후배 선수와 함께 공감하는 멘트로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김성주 캐스터는 "패자에게도 매너가 좋다. 본인의 승리 세리머니를 하기 전에 반드시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라고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안세영을 향한 극찬을 보냈다.

자신의 경기를 찾아준 관중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는 안세영의 당당한 모습에 방수현 해설위원은 "저는 왜 그때 화려한 세리머니를 못했을까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저 세리머니를 보기 위해 안세영 선수의 경기를 기다린다"라며 흐뭇해했고, "안세영은 매너도 1등, 운동도 1등이다. 민첩성, 지구력, 유연성, 체력까지 모든 걸 갖추고 있는데 피나는 노력까지 하는 선수다. 쉬지 않고 한다는 것이 오히려 단점일 정도로 열심히 한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며 폭풍 칭찬 세례를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중계 끝나고 빨리 뛰어 내려가서 안세영 선수를 안아보고 싶다"라며 애틋한 마음까지 보여 감동을 배가시켰다. 특히 김성주 캐스터는 "우리는 지금 안세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라는 마지막 멘트로 중계를 마무리,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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