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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전도연 "지창욱, 소름끼치는 에너지 처음 느껴…찢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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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도연이 지창욱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전도연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한 지창욱에 대해 "저 배우와 뭔가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1도 하지 않았다. 오가다가도 본 적 없고 그저 잘생긴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지창욱과 전도연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지창욱과 전도연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이번 작품 같이 하고는 깜짝 놀랐다. 연기를 너무 잘한다. '지창욱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구나' 느꼈고, 앤디 역할로 주는 소름끼치는 에너지를 처음 느껴봤다"라며 "그래서 '찢고 나왔다'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 전도연은 지창욱이 '한예종 전도연' 임지연을 따라 '단국대 전도연'이라고 자신을 지칭했던 것에 대해 "저는 몰랐는데 창욱 씨가 말이 엄청 많다. 처음에 현장에서 만났을 때 말수가 없어서, 말이 없는 편이냐 물었더니 "네"라고 하더라. 그래서 과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말도 많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이 재회한 작품이다.

전도연은 약속받은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 역을, 지창욱은 약속을 어겨 수영을 움직이게 한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 역을, 임지연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조력자 혹은 배신자 윤선 역을 맡아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했다.

'리볼버'는 오는 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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