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이 시즌2부터 활약해온 인물들의 죽음에 대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응복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인터뷰에서 강석찬(허남준 분)과 왕호상(현봉식 분)의 죽음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괴물화 사태에 대한 공포가 극도로 치닫지 않으면 그 상황이 일상적으로 보인다. 다른 크리처물에서는 평온하게 먹고 마시고 한다"라며 "하지만 우리 작품은 내부에서 괴물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 안에서 서로 죽이고 살리고 하는 것이 일반 크리처물과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괴물을 싫어하던 호상이 괴물이 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던져주는 것이다. 그래서 시즌3 초반 되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석찬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애에 대한 중요한 부분을 김영후(김무열 분)에게 던져준다. 그래서 영후가 그 임무를 받아서 복귀한다. 팬들에게는 그들의 죽음이 아쉽고 허무할 수도 있겠지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갔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그린홈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괴물화 사태의 시작을 그린 시즌1을 시작으로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으며, 송강, 고민시, 이도현, 박규영, 고윤정 등 빛나는 신예의 발견을 이뤄냈다.
큰 호응 속 발 빠르게 시즌2와 시즌3가 제작됐고, 시즌3를 통해 5년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하지만 산만한 전개와 제대로 서사를 쌓지 못한 등장인물 등 아쉬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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