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이어 크래비티 과잉경호 논란…"경호원에 맞아 뇌진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예계 과잉경호 논란이 화두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아이돌 그룹 크래비티의 한 팬이 경호원에게 폭행당해 뇌진탕을 입었다고 밝혔다. 크래비티 소속사 측은 "깊이 사과하며 해당 경호 업체와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6월 23일 크래비티의 일본 공연 및 프로모션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아티스트 경호 업무를 수행 중이던 경호원의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피해를 보신 분들 및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남겼다.

이어 "당사는 당시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경호 업체와의 크래비티 현장 경호 관련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라며 "더불어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경호 프로토콜 및 교육 절차를 마련하여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JTBC 보도에 따르면 10대 팬은 크래비티의 경호원에게 폭행당해 뇌진탕을 당했다. 해당 팬은 크래비티가 국내 공항에 입국할 당시 경호원이 밀치며 머리를 구타했다며, 해당 경호원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연예인 과잉 경호 사례가 잇달아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하며 대세 반열에 오른 배우 변우석도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변우석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던 당시 사설 경호업체는 공항에 있던 일반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쏘거나 라운지로 향하는 일반 승객의 항공권을 확인하는 등 지나친 경호 방식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는 불법적 행위라며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 침해 행위로 제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