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쯔양, 구제역 협박영상 공개 "제보자는 전 남친 변호사…탈세·업소만남 NO"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튜버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의 협박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했다.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구제역이 검찰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하자 증거를 공개하며 이를 반박했다.

쯔양은 18일 오후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태연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구제역이 보낸 협박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버 쯔양이 구제역의 협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버 화면 캡처]
유튜버 쯔양이 구제역의 협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버 화면 캡처]

구제역은 지난해 2월 21일 쯔양 현 소속사 가든미디어에 협박 영상이 담긴 메일 한 통을 보냈다. 구제역은 쯔양의 탈세 방법에 대해 폭로하며 "다른 제보도 취재하고 있는데 그건 탈세보다 100배는 심각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메일에서 구"영상 시청 후 쯔양 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 답장 없으시면 반론 의사가 없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적었다.

쯔양은 "구제역이 저를 협박을 하기 위해 보낸 것으로, 설정을 바꾸면 일부공개에서 모두가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구제역이 말한) '100배는 더 심한 내용'이 제가 알리기 싫었던 걸 말하는 것 같았다. 소속사 이사가 구제역을 만나 원치 않는 계약서를 쓰고 5500만원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는 "처음에는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거라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 구제역이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 '협박을 보낸 적이 없다'고 했다. 우리에게 영상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억지 주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민 끝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쯔양 측은 또한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와 허위사실 등을 제보한 사람은 전(前) 소속사 대표를 담당했던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쯔양은 "의심이 가는 부분이 이었는데, 변호사기 때문에 그럴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그 분은 제 변호사는 아니고 (전 소속사 대표와)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당시 저에 대한 허위사실까지 보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전(前)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여러 세무 처리 과정이라든지 쯔양에 대한 허위 사실을 들었을 테고 이런 내용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했다.

해당 변호사를 지난해 5월 고문 변호사로 영입한 것과 관련 "전 남자친구가 고인이 된 후 B변호사가 '방향제, 탈취제 사업을 하는데 이 제품을 제 채널에 홍보해달라'고 했다"며 "방향제 홍보는 채널 성격에 맞지 않아 거절했다. 그런데 B변호사가 보복할까봐 무서웠다"고 했다. 쯔양 현재 소속사가 B변호사와 언론 관련 업무로 계약서 작성해 월 165만원씩 지급해왔던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현재 소속사 고문 변호사로 와전됐다. 저는 실제로 얼굴을 본 적도 없고 제 변호사로 선임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쯔양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해당 변호사는 "사업 좀 잘 도와달라. 한번만 도와달라. 나 너무 힘들다. 나 장관 하고 싶다. 우리 제품 뿌려주면 되잖아. 내가 유서를 보면서 복수를 해야하나 말하야하나 맨날 그런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제역이 제기한 탈세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는 "전 소속사 때 쯔양에 대한 수익 정산이 제대로 안됐다. 쯔양은 자신이 얼마를 어떻게 버는 지, 비용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도 몰랐던 상황"이라며 “전 소속사 대표가 본인이 원하는 세무대리인을 내세워서 한 일이기 때문에 쯔양과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조건만남 등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쯔양은 "통화 내용에 나왔던 '조건만남' 같은 말도 안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았다. 탈세, 조건만남, 2차 등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당시 그런 곳에서 일하지 않았다는 증거도 가지고 있다. 전 대표의 강요로 인해 잠깐 일을 나갔을 때도 성적인 접촉은 없는 유흥주점이었다. 나를 정신적으로 길들여서 수위가 더 강한 곳으로 보내 돈을 벌자고 공모한 전 대표의 카톡 내용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허위 제보를 한 여성과 확인도 없이 내보낸 전국진을 고소했다.

쯔양은 "사실 확인도 안되고 증거도 없는 말뿐인 허위사실이 너무 많아지는걸 보면서 너무 무기력해졌다. 숨으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숨는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피해가 가더라.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무것도 안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면으로 맞서서 저같은 사람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등이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에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쯔양은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4년 간 전 남자친구에게 착취 당한 사실을 고백했고, 카라큘라 구제역 등은 쯔양 협박 의혹을 부인했다. 쯔양은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쯔양, 구제역 협박영상 공개 "제보자는 전 남친 변호사…탈세·업소만남 NO"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