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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 '트럼프 암살' 실언한 멤버에 '깜짝'…투어 취소 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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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잭 블랙이 밴드 멤버의 '트럼프 암살' 실언으로 콘서트 투어를 취소했다.

잭 블랙은 14일 호주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테네이셔스 디 멤버 카일 개스의 실언에 대한 반발로 인해 테네이셔스 디 투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잭 블랙 이미지 [사진=정소희 기자]
잭 블랙 이미지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잭 블랙은 카일 개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선물하며 "소원을 말해달라"고 했고, 카일 개스는 "다음에는 트럼프를 놓치지 마세요"라고 대답했다. 최근 불거진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을 암시한 듯한 발언에 논란이 커졌다.

이에 잭 블랙은 SNS를 통해 "나는 어떤 형태의 혐오 발언이나 정치적 폭력을 묵인하거나 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고민 끝에 이 투어를 계속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모든 계획을 보류한다"며 투어 취소 소식을 알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격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는 귀에 실탄을 맞았고 군중 중 한 명이 사망,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총격범은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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