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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권율 "'커넥션' 원팀 만든 지성, 배우 인생 가장 큰 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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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악의 커넥션을 부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 진정한 우정에 대해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권율은 욕망에 눈이 먼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으로 분해 똑똑하고 치열한 악인으로 열연했다. 거침 없이 탐욕을 드러내며 스스로를 신격화하기에 이르렀지만 결국 총탄 한 방에 허무하게 스러지는 결말을 그려냈다.

권율은 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커넥션'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커넥션'은 회색지대를 보여주면서 반대로 정말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라며 "박태진이 총 한 방에 쓰러지는 엔딩이 허무하게 느껴지길 바랐다"고 소회를 전했다. 아래는 권율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배우 권율이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권율이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악역 박태진으로서 '커넥션'을 마친 소감은?

악역 캐릭터가 처음은 아니고, 몇 번을 하며 이미지 소모에 대해 고민되는 지점도 있었다. 하지만 박태진의 입체적인 부분에 매력을 느껴 '커넥션'을 선택했고 우려 역시 씻었다. 박태진의 입체적 면모가 조금이나마 보여져 감사하다.

◇마지막회 자체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너무 감사드린다. 하지만 시청률에 너무 매몰되는 건 경계한다. 감사하되 밸런스를 지키려 한다. 반대로 시청률에 너무 낙담하지도 않는다.

◇'커넥션'에서 말하는 우정이란 무엇이었을까.

가족보다는 멀고 남보다는 가까운 회색지대의 관계가 우정이라더라. 박태진에게 우정이란 이득과 이해관계, 계급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커넥션'은 회색지대를 보여주면서 반대로 정말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였다.

◇박태진에게 우정이란, 또 '진짜 친구'란 누구였을거라 생각하나.

이해관계 없이 베풀고 양보하는 것이 친구라면, 태진에게 진짜 친구는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태진은 이해관계에 의해 철저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순간의 진심은 있었겠지만,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친구를 도려낼 수도 있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박태진이 준서의 아내 최지연을 사랑한다는 건 어떤 의미였을까.

실제로도 촬영하면서 "'찐 사랑'이야 뭐야"할 정도로 궁금했다. 박태진은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오리무중의 캐릭터였기에 '찐 사랑' 여부도 정해놓지 않았다. 하지만 연기를 할 땐 지연에 대한 마음이 순수했을거라 생각하며 했다.

배우 권율이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권율이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말 그대로 '회색지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어렵진 않았나.

직관적 리액션보다 사람들 사이 '공기'에 집중하려 했다. 소리를 질러 기선을 제압하는 게 아니었다. 세 사람이 헤게모니 싸움을 해야 하니 눈치를 보고 관계성을 보며 약점을 건드렸고, 집에 가서 생각하면 상대에게 헤게모니가 넘어간 것 같은 느낌을 주려 했다. 공기 중의 감정에 집중했다. 사실 이런 연기는 어렵게 생각하면 너무 어려워져서 심플하게 생각했다. 태진은 모든 것에 진지하지만 절대적 욕망을 충족해주지 못한다면 그게 무엇이든 가차 없이 쳐버린다. 그 부분에 집중했다.

◇지성과의 연기 호흡 비화도 궁금하다.

지성은 경험도 많고 경력도 많지만 항상 고정관념을 깨고 싶어하는 사람이었다. '이건 드라마 고정관념이야', '이건 연기 고정관념이야', '다른 건 없을까?', '우리가 너무 쉽게 접근하는 것 아닐까' 등을 항상 고민했다. 연기에 정답이 없다는 걸, 연기를 가장 오래 한 지성을 통해 느꼈다. 지성이 연기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면서 배우들을 '원 팀'으로 만드는 것이 내 배우 인생에서 가장 감명 깊은 순간이었다. 팀의 주장이 지성이라면, 나는 라커룸에서 선후배 사이에서 잘 소통하며 기름칠 하는 역할이었다. 난 단역 조연 주연을 다 해봤기 때문에 여러 포지션의 친구들과 밥도 자주 먹으며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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