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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아이돌 꿈꾼 섬소년 위하준, '졸업' 멜로남주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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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위하준은 전라남도 완도군의 작은 섬 소안도 출신이다. 섬 인구는 2천여 남짓. 그곳에서 나고 자란 섬 소년 위하준은 아이돌을 꿈꾸며 서울로 상경했다. 그리고 배우가 됐다. 2015년 '차이나타운'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어느새 9년차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위하준이 tvN '졸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
배우 위하준이 tvN '졸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tvN '졸업' 종영 인터뷰로 만난 위하준은 "어릴적 소안도에서 살았던 경험이 순수성을 유지하게 해준다"라면서 "연기는 결국 사람과 사람의 호흡과 교감인데 그런 방식을 어린시절 소안도에서 배웠다"고 했다.

그는 평소 '차갑고 투박한데 뭔가 따뜻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그는 "아마 내가 소안도에서 살았던 정서 때문이 아닐까"라고 해석했다.

어린시절 위하준은 퍼포먼스형 아이돌을 꿈꿨다. 막연히 무대에 서고 싶었고, 그래서 고교시절 무작정 상경을 했다. SM, JYP 등 대형 기획사 오디션도 도전했다. 결과는 완패. 그는 바로 연기학원을 등록했고 배우로 목표를 바꿨다.

그는 "서울에 올라와서 연극이란 것도 처음 봤다. 처음 연기를 배우고 잘 안되니 오기가 생겼다. 그렇게 계속 하다보니 어느새 연기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오디션을 봤던 이후 춤을 춘 적이 없어요. 15년 정도 됐네요.(웃음) 당시엔 공중 덤블링하고 아크로바틱하는 그룹이 나왔으면 했는데 고2때 2PM이 데뷔했어요. 아쉬웠어요. 제가 딱 꿈꾸던 그룹이었거든요."

아이돌을 꿈꾸던 섬소년은 배우가 됐고,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성장했다. 상대배우는 무려 정려원이다.

위하준은 지난달 종영한 tvN '졸업'에서 '기적의 1등급'이라 불리는 대치동 키드로, 대기업을 그만두고 대치동 학원가에 발을 디딘 신입 강사 이준호 역을 맡았다.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제대로 '으른 멜로'를 선보였고,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위하준은 "걱정과 부담이 컸던 TV 첫 주연작을 다행히 잘 마친 것 같다. 위하준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면 충분히 만족한다. 앞으로는 어떤 장르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배우 위하준으로서 얻은 점을 밝혔다.

배우 위하준이 tvN '졸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
tvN '졸업' 위하준 [사진=tvN ]

"인간 위하준은 항상 아닌척 하지만 불안하고 겁이 많고, 두렵고 자신감이 없는 인간이에요. 준호를 연기하며 서툴고 미성숙한 인간의 성장과정을 지켜봤어요. 앞으로 어떻게 더 현명하게 살아갈지 고민한 시간이었죠. 자극이 됐고 다짐을 하게 된 작품으로 오래 남을 것 같아요."

한편 위하준은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최고의 이혼' '18 어게인' '오징어게임' '작은 아씨들' '최악의 악' '경성크리처', 영화 '곤지암' '미드나이트' '걸캅스' '샤크: 더 비기닝' 등에 출연했다. 올 연말 '오징어게임2'로 돌아온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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