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트시그널4'에 출연했던 변호사 이주미가 시청역 교통사고 참변에 감성글을 올렸다 뭇매를 맞자 사과했다.
이주미는 2일 자신의 SNS에 "아래 모든 글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에 더해 다함께 아파하고 슬퍼해야 하는 시점에 제 글들로 마음을 어지럽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생각의 과정을 담지 못할 짧은 게시물에, 자투리 하나만을 남긴 것이 저의 실수이자 부족함이라 여기고 있다. 부족한 배려심과 생각에 기해 이어진 행동이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한 승용차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주미는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며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놓아야지 싶은 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있는데, 그들의 슬픔을 헤아려야 하는 것 아닌가' '남의 불행 앞에서 지나치게 감성적인 글이다' '경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주미를 질타했다. 논란이 되자 이주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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