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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고정우 "돌아가신 할머니 잊기 싫어 사투리 계속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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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고정우가 사투리를 쓰는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도전 꿈의 무대' 5승 가수 양지원, 김다나, 고정우가 출연했다.

가수 고정우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신곡 '건사 하트뿅'을 열창한 고정우는 "살 찌면 안 된다. 전날 많이 먹으면 숨이 차서 목이 마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사'가 '건강하게 사랑합시다'라는 뜻이라고 밝힌 고정우는 "귀여운 아기 고래가 춤추는 것 같다"라는 김재원 아나운서의 말에 "키 187에 몸무게가 90kg 나가는 사람이 귀엽기 쉽지 않은데 귀엽다는 말 많이 듣는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 사랑을 전한 고정우는 "사투리 고치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제가 사투리를 쓰는 이유는 돌아가신 할머니 말투와 똑같다. 잊기 싫어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수가 생각한 것보다 힘들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게 살고, 돈 많이 버는 분도 많지만 뒤에서는 힘든 분들이 많고, 노래하고 싶어도 무대가 없어서 못 서는 분도 많다"라며 "저도 코로나 때문에 노래 못하고 다른 일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그게 다 자양분이 되어서 고정우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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