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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결혼식 사회, 친분없이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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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주식 사기 등 혐의로 실형을 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결혼식 사회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박성광이 이희진과 친분이 있다는 루머가 퍼지자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성광의 소속사 '뭉친프로젝트'는 지난 28일 "(박성광이)지난 2021년 본인 결혼식을 진행했던 업체 관계자에게 급하게 사회 부탁을 받았다"면서 "(이희진의)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고 그래서 식이 열리는 도중 신랑이 이희진씨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박성광은 당시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다. 그래서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했다"면서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박성광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결혼식 사회를 맡은 것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사진 제공=MBC]
개그맨 박성광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결혼식 사회를 맡은 것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사진 제공=MBC]

소속사는 또한 "박성광과 이희진은 친분이 없다"면서 "일면식도 전혀 없다. 더 이상 근거 없는 루머가 생성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희진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 걸그룹 '리브하이' 출신 멤버인 레아(본명 박윤희)와 서울시 강남구 소재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박성광이 사회를 봤고 그룹 'V. O. S'가 축가를 불렀다. 해당 사실은 이날(28일) 주간지인 '일요시사'를 통해 알려졌다.

이희진은 자신을 '청담동 주식부자'라고 소개하며 투자전문 채널과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고 징역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0년 3월 출소 후에도 가상화폐를 발행·상장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총 89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으나, 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났고 해당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음은 박성광 소속사가 밝힌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뭉친프로젝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개그맨 박성광과 관련해 현재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루머에 대해 바로잡고자 합니다.

박성광은 지난 2021년 본인 결혼식 진행해 준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습니다.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기에 식 중간, 신랑이 이희진 씨임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고,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박성광은 이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인사도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그렇게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한 모든 내용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박성광 본인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또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입니다.

박성광과 이희진 씨는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이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가 생성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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