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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박보검 눈물→합창단 더 램파츠, 타인의 삶 과몰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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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초리얼 타인의 삶을 담아낸 '가브리엘'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 작가 조미현, 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제작사 테오(TEO)가 JTBC에서 선보이는 예능으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박명수, 박보검이 타인의 삶을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박명수, 박보검이 타인의 삶을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첫 방송에서부터 체험형 예능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으로 몰입도를 선사했다. 단순히 세계로 향해 어떤 직업을 체험하는 것이 아닌, 실제 경도와 위도의 주소지가 존재하고 부모와 친구, 직업이 있는 '실제 누군가'의 삶을 72시간 살아가는 예능으로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준 것.

이에 밥 먹는 것도, 시간을 쓰는 것도 내가 아닌 누군가가 살아온 방식으로 해야 하고, 돈 쓰는 것조차 '이 인생의 원래 주인'인 누군가의 돈이기 때문에 허투루 쓸 수 없는 모습이 담겨지기도 한다. 적응할 새도 없이 실제 삶의 현장에 바로 뛰어들어 가족 구성원으로서, 직업인으로서, 친구로서의 의무를 다하기에 진정성이 더욱 높아진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합창단 단장 45살 루리의 삶을 사는 박보검은 '할 일 목록'에 적힌 루리의 루틴을 고스란히 따라가며 '타인의 삶'에 제대로 몰입하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내 돈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오렌지를 살 때도 환불까지 받아 알뜰 구매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가족, 친구들과 만나 '루리'에 대해 알아가고 공감하는 박보검의 따스한 시선과 눈물은 '실존 인물'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가 하면 '무한도전-타인의 삶'에서 동갑내기 재활의학과 의사의 삶을 살았던 박명수는 이번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는 솜땀을 만들어서 파는 35살 가장 우티의 삶을 살아간다. 공항에 마중 나온 초면의 여성을 아내로 맞이한 박명수는 가족들도 소개 받고 아내와 함께 6개월 된 딸을 육아하며 점차 우티의 삶에 스며든다. 가족을 위해 일하는 가장으로서 우티의 삶에 공감대를 느끼는 장면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실존 인물을 찾기 쉽지 않아서 저희도 세팅한 가상의 인물로 하면 어떨까 고민도 했는데, 마지막까지 실존 인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촬영하면서 실제 인물의 삶이 드라마보다 극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마지막까지 예상했던 스토리를 뛰어넘는 이야기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속 실존 인물을 향한 관심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뜨겁다. 방송 이후에는 박보검이 소속된 합창단인 '더 램파츠'를 향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며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기도 했다. 박보검과 박명수 역시 촬영 이후로도 현지 인연들과 교감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지며 몰입을 더해주고 있다.

첫 방송을 마친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본격적으로 '타인의 삶'에 동기화된 박보검, 박명수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긴다. 2회 방송에서는 더블린 부모를 만나러 가는 루리 박보검의 사연이 공개된다. 또한 우티 박명수는 솜땀 장사를 준비하기 위해 홀로 시장에 갔다가 우티의 재산인 오토바이를 잃어버리며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다.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두 사람의 지구촌 '진짜 삶의 현장'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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