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부가킹즈 출신 주비트레인이 이하늘이 자신에게 마약 사범 누명을 씌우려 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5일 주비트레인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지난 2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하늘과 펑키타운을 고소했다"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주비트레인은 이하늘과 소속사 펑키타운으로부터 '주비트레인이 상습 마약범이니 서울 지방 경찰청 마약수사계에 고소하겠다'라고 적힌 내용 증명을 받았다.
이에 주비트레인은 자신의 SNS에 경찰서에 자진 방문해 마약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하늘과 소속사가 3월 말부터 연락도 없이 마약사범이라고 고용계약을 해지하려고 했다. 당시 무고죄로 신고하려 했는데 경찰 측에서 정황만으로는 어렵다고 했다. 녹취록등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지난주 일요일 제보자가 나타나서 허위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증언해줘서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주비트레인과 이하늘 측은 고용계약 해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주비트레인은 갈등을 빚기 전인 올 초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과 단기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이하늘의 솔로 앨범 작업을 도왔다.
소속사 측은 "6개월 단기 고용 계약이었다. 계약 기간이 두 달 남아있는 상태에서, 두 달치 월급을 줄테니 나가달라고 했다. 회사 인사팀과 고용 계약 해지를 하지 않으면, 노동법상 주비트레인이 '무단결근' 등으로 문제의 소지가 생길 가능성이 있었다. 회사 인사담당자와 연락하기로 했는데 하루만에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하늘 측이 마약 사범 프레임을 씌워 부당해고를 했다는 것이다.
펑키타운 측은 일부 매체를 통해 "주비트레인은 분명한 해고 사유가 있었으며 그와 관련한 여러 증거 자료를 가지고 있다.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갈등은 법정으로 옮겨가게 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7월 초 부당해고에 따른 심의를 진행한다. 이와 별개로 주비트레인 측이 이하늘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경찰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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