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희애와 설경구가 세 번 연속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는 25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연출 김용완, 극본 박경수) 제작발표회에서 설경구와 세 번째 연달아 한 작품에서 함께 한 것에 대해 "'더 문'과 '보통의 가족'에서는 짧게 연기했는데 그것에 대한 회포를 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는 "30년을 못 만나다가 세 번 연달아 만나는 것이 큰 인연이다. 이런 경우도 없을 것"이라며 "40년 되신 대선배라 감히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분은 아니다. 늘 감사하면서 촬영했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과 함께 호흡한 김용완 감독은 "두 분의 팬인데 연기하는 걸 보면 무서웠다. 대본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신기하고, 시청자들이 어떤 전율을 느낄까 하는 부분에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로 '권력 3부작'을 완성한 박경수 작가의 7년 만의 신작이자 '챔피언', '방법' 등 다양한 장르를 그려낸 김용완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정치판을 배경으로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강렬한 사건들을 담아냈다.
설경구는 부패한 세력을 쓸어버리기 위해 기꺼이 손에 피를 묻히기로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 역을, 김희애가 박동호의 폭주에 맞서 차기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야심가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돌풍'은 오는 6월 28일 공개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