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밴드 넬이 45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팬클럽 가입비에 대해 사과하고 환불을 약속했다.
넬은 24일 공식 SNS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 확인 후, 종합해 아티스트 측에 전달하였으며 해당 건으로 2024년 6월 23일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라고 공지했다.
넬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에서 "가격을 낮게 책정하면 플미(프리미엄) 거래를 못 잡을 것 같았다"며 "잘 몰랐던 부분도 많았고 쉽게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방송 고지 내용에 따라, 'NELL‘s ROOM'은 당분간 Beta 서비스로 전환하며 결제된 멤버십은 추후 전액 환불한다고 알렸다. NELL’s ROOM을 위해 사전 제작된 콘텐츠는 무료 공개된다.
앞서 넬은 최근 팬클럽 '우주유랑단'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구독형 가입비를 공개해 논란이 됐다.
가입 혜택은 풀영상 시청, 온라인 음감회 자유 시청, MD 상품 선주문 혜택, 넬 멤버들과의 프라이빗 메신저 기능, 공연 선예매권(국내 공연 좌석 중 80%), 공연 밋앤그릿 추첨(연 3회) 등이었다.
이같은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은 연간 기준 41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공연 밋앤그릿 추첨 혜택이 빠진 베이직 가격은 월 3만8000원으로, 베이직을 연간으로 계산하면 45만6000원을 결제해야하는 셈이다. 이에 지나치게 고가라는 지적이 일자 결국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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