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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구하라 휴대폰 오빠가 보관…"금고범인 청부업자 가능성" 몽타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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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둑이 범행을 사주받은 청부업자일 가능성이 제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CCTV 속 범인을 추적했다.

범인은 2층에 있는 다용도실 철문을 이용해 구하라의 집에 들어왔으며, 손님방과 옷방, 화장대 등을 지나 금고를 가져갔다.

'그것이알고싶다'가 구하라 금고 도둑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알고싶다'가 구하라 금고 도둑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그 집 주변 네 면에 CCV가 있는데 딱 두군데만 나왔다"라며 "1층으로 금고를 들고 나온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해당 금고 도둑은 나뭇잎으로 나머지 CCTV 렌즈를 가린 뒤 집안으로 들어왔다.

금고 도난 사건과 관련, 훔친 물건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 제기됐다. 버닝썬 게이트와 도둑맞은 금고가 상관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최근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 공익 제보자가 구하라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구호인 씨는 도둑이 찾던 금고 안에 들어있던 물건을 공개했다. 구호인 씨는 "(사람들이) 그 금고 안에 버닝썬 자료가 관련된 것이 있어서 훔쳤을 거라는 생각도 한다"라며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 계약서랑 소속사에서 정산 받은 서류, 집 등기권리증, 휴대폰이 5~6개 있었다"라며 "만약에 금고가 있고 휴대폰이 있으면 지인들에 말하지 않는다. 저도 (휴대폰이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휴대폰이 판도라의 상자라고 했다.

휴대폰 도난이 일어난 날, 버닝썬 멤버들의 당시 근황도 전했다. 승리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고 전날 구속될 위기를 면했다. 최종훈은 구속 상태에서 2심 진행 중이었고, 정준영 역시 최종훈과 마찬가지로 수감 중이었다.

구하라 지인과 구호인 씨는 "버닝썬 멤버가 범인이 아닌데 괜히"라며 "지인이 있다고 해도 그 지인은 아닌 것 같고, 지인이 누군가한테 시켰을 수도 있고, 제3자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하라와 폭행 공방이 있었던 전 남자친구는 휴대폰 도난 넉 달 전 재판1심 선고가 있었고, 도난 시점에서는 2심을 진행하고 있었다. 친모의 상속권 재판 논란도 있던 시기였다. 제작진은 "휴대폰 도난 사용 시기에 누군가의 흔적이 있었고, 그것이 열려서는 안될 판도라였을까"라고 의심했다. 전문가들은 "범행 동기를 가진 사람은, 휴대전화 속에 담겨있는 정보에 대해 가치를 가지고 있고 의미가 있다고 판단을 하고 그것을 확보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금고는 도난 당했지만, 다행히 그 안에 있던 휴대폰은 구호인 씨가 안전하게 보관 중이다. 구호인 씨는 故 구하라의 가사도우미로부터 '만일을 대비해 유서를 작성해 두었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을 듣고 유서를 찾기 위해 금고를 열어봤다. 종이로 된 유서는 없었다는 전언이다.

애초 도둑은 면식범으로 추정됐으나 제작진은 집 비밀번호를 아는 누군가에게 범행을 사주받은 전문 청부업자 또는 심부름센터 업체라고 봤다. 또 전문가를 만나 인공지능을 통한 CCTV 화질 개선 등을 통해 범인 정체 파악에 나섰다.

이를 통해 범인이 왼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했고 키는 170㎝ 후반에 근시로 인해 평소 안경 또는 렌즈를 착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으로 나이대의 건강한 체격의 소유자임을 추정했다. 정창길 전 몽타주 수사관은 "눈매가 날카롭고 광대뼈가 조금 돌출되고 코가 뭉툭하다"고 몽타주를 그렸다.

'그것이알고싶다' 측은 "면식범이라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는 명제는 깨졌다. 누군가로부터 범행을 사주받은 청부업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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