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승.'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N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3-2로 앞선 7회 5안타로 4득점하며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2승(1패)을 먼저 거둔 휴스턴은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서게 된다.
이날 휴스턴은 선발 로이 오스왈트의 안정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경기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 끝에 완승했다. 1점차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7회 휴스턴 타선은 불을 뿜었다.
선두 크레이그 비지오의 좌측 2루타, 윌리 타바레스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랜스 버크먼, 모건 엔스버그, 제이슨 레인, 애덤 에버렛이 줄줄이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애틀랜타 마운드를 무너뜨린 것.
애틀랜타는 7회에만 크리스 리츠머, 존 포스터, 조이 데빈, 짐 브라워 등 4명의 투수를 올려보냈지만 불붙은 휴스턴 타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휴스턴은 1회 엔스버그의 적시 2루타, 레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얻은 뒤 2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 마이크 램의 우월 솔로포로 앞서 나갔다.
오스왈트는 7.1이닝 동안 30명의 타자를 상대로 106개 공을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애틀랜타는 선발 호르헤 소사가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7회 불펜이 무너진 탓에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두팀의 4차전은 다음날인 10일 새벽 2시 역시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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