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규모 4.8에 달하는 지진이 12일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6분께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를 4.7로 발표했다가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상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에 해당했다. 이날 지진으로 산림청도 바빠졌다.
![산림청은 12일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규모 4.8에 달하는 지진 발생 후 2차 피해를 예방하기위한 현장 긴급안전점검에 나섰다. [사진=산림청]](https://image.inews24.com/v1/693332a0ed80e1.jpg)
산림청은 지진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산림공학회, 한국치산기술협회 등 전문가와 현장담당자를 투입해 신속한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진앙지 주변 30㎞ 이내에 자리한 자연휴양림, 산림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개소와 산사태취약지역 505개소, 땅밀림 우려지역 1개소,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 1개소, 사방댐 175개소 등 시설물이 집중점검 대상이 됐다. 산림청은 긴급현장점검을 통해 산사태취약지역을 비롯해 땅밀림우려지역에 대한 지표변위를 조사했다.
또한 자연휴양림과 사방댐 등 시설물 균열 피해 여부를 신속히 점검해 2차 피해발생에 대한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산림청이 12일 변산자연휴양림 지진발생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림청]](https://image.inews24.com/v1/4ee1cb731c8462.jpg)
이날 지진으로 인해 자연휴양림은 점검대상 시설에 대한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휴양시설 이용객과 등산객 등의 출입이 제한된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여진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산림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점검과정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해 2차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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