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 첫 4연패 대기록, 올 시즌 최고 시청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시청자와 골프팬도 함께 대기록 달성을 지켜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에 성공한 박민지(NH투자증권)에 시청자들도 환호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3일 동안 생중계한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평균 시청률이 0.609％(수도권 유료가구)로 올 시즌 개막 후 최고치를 찍었다.

박민지가 지난해(2023년) 3연패를 이룬 동일 대회 평균 시청률 0.417％와 견줘 146％ 상승했다. 특히 대회 최종 라운드가 치러진 9일에는 0.835％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골프 측은 "올해 중계 된 단일 라운드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72％(오후 3시 33분 기준)까지 나왔다. 올해 KLPGA 투어는 매 대회마다 시청률이 상승세다.

지난 3월 열린 시즌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평균시청률 0.231％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투어를 치르는 동안 시청률은 2.6배 늘어났다. 골프팬들의 관심은 '응투'(응원선수 순위 예측 투표)에도 이어졌다.

올 시즌 '응투' 누적 참여자들은 약 19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만4000여 명이 참여했다. 박민지의 최종합계 성적인 13언더파를 맞힌 참여자들은 294명에 달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 TOP3는 황유민(롯데골프단, 2만8939표), 박민지(2만5345표), 이예원(KB금융그룹, 1만9281표) 순이다. 한편 이번 주는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 선수권대회'가 골프팬을 찾는다.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 레인보우 힐스에서 펼쳐지고 SBS골프에서 전라운드 생중계된다. 한편 박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 투어 개인 통산 19승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