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케플러가 7인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마지막 9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케플러 첫 정규앨범 'Kep1going On'(켑원고잉온)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케플러 히카루는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오래 기다려준 만큼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강예서는 "케플리안이 사랑해주셔서 정규를 낼 수 있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김채현은 "9개월 만의 한국 컴백이라 굉장히 긴장되고 설렌다. 소중한 한 곡 한 곡 담았다"고 말했고 최유진은 "그동안 활동 토대로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시로는 "오랜만에 돌아온 앨범으로 다양한 곡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다.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해서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Mnet '걸스플래닛'으로 결성돼 2022년 1월 첫 미니 앨범 '퍼스트 임팩트'로 데뷔한 케플러는 데뷔와 동시에 각종 기록과 시상식을 휩쓸며 글로벌 루키로 떠올랐다.
국내 첫 정규 앨범 '켑 원 고잉 온'은 케플러와 케플리안이 함께 해온 시간을 되새기며 화려하고 행복한 축제로 장식한다는 콘셉트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행복한 시간을 회상할 뿐만 아니라 멈추지 않고 꿈을 향해 전진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최유진은 "멈추지 않고 달려온 여정의 마지막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라스트 카니발'로 포문을 연다. 우리의 매력이 담긴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앨범이다. 국내 첫 정규인만큼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축적한 역량을 담았다. 수록곡까지 애정을 담았으니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다.
휴닝바히에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장르까지 다 담았다. 팬들도 좋아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얘기를 담은 만큼 애정이 간다"고 말했고, 마시로는 "에너지 있고 파워풀한 퍼포먼스 위주라면 이번엔 감정에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슈팅 스타'는 다이내믹한 곡 전개와 섬세한 감정선을 중심으로 한층 더 성장한 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노래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있더라도 너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김채현은 "우리 뿐만 아니라 케플리안도 빛나는 별이라는 것, 같이 나아간다면 어떠한 어둠도 이겨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리의 섬세한 감정선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설명했다.
김다연 마시로는 이번 신곡에 랩 메이킹 및 작사에 참여했다. 김다연은 "처음 해본 거라 설레기도 하고 더 열심히 했다. 히카루가 잘 소화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고, 마시로는 "일본 정규 앨범 타이틀곡 이어 국내 앨범에서도 참여하게 됐다. 또 다시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다. 우리 세계관인 우주에 맞게 가사가 잘 마무리 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플러인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말하는 시간도 가졌다. 히카루는 "일본 팬콘서트가 기억에 남는다. 에너지를 많이 받으며 즐겁게 무대했다. 마지막날 팬들이 '데이지'라는 곡을 불러줬는데 너무 감동 받아서 행복하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고, 김채현은 "팬들의 사랑을 피부로 느꼈다. 팬콘서트 때 부모님이 오셨는데 그 기억이 소중해서 팬들에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케플러는 컴백 전 마시로 강예서를 제외한 7인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서바이벌 프로젝트 그룹 최초 재계약을 체결한 케플러는 또 한 번의 재도약을 선보인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는 "케플러 9人 완전체로 선보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정규앨범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향후 케플러의 활동은 물론 각 멤버의 음악적 성장을 위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휴닝바히에가 "9명의 마지막 정규 활동 잘 해보겠다"고 말했고, 샤오팅은 "음악방송 팬사인회 외에도 많은 방법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려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유진은 "9명의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활동이라 더 애정과 열정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7명의 케플러가 선보일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최유진은 "일단 9명이 지난해부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 '걸스플래닛' 이후 2년 5개월간 함께 해온 소중한 시간들, 팬들이 주신 사랑 덕에 케플러라는 이름으로 계약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채현은 "7월 콘서트 마무리 되면 더 구체적인 얘기가 오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시로 강예서는 원 소속사로 돌아가 새로운 그룹으로 활동을 준비한다. 마시로와 강예서는 오는 6월 3일 발매하는 정규 1집 'Kep1going On(켑원고잉 온)'과 오는 7월 일본 콘서트가 케플러로 선보이는 마지막 활동이 된다.
이에 강예서는 "멤버들과 케플러로서 함께 한 시간이 즐거운 추억이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응원해준 분들께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 신뢰를 바탕으로 앨범 활동을 이어왔다. 9명의 케플러가 선보일 정규 앨범 기대해 달라. 우리 노래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항상 9명의 자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울먹였다.
마시로 역시 "9명이 케플러로 함께 한 기억이 많다. 팬들께 받은 사랑도 많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정규 1집 활동에서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채현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를 늘 응원할 것이다. 늘 9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케플러를 할 것이다. 자매처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거니까 멤버 모두를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예서 마시로 김채현의 소감에 샤오팅 김다연 등 케플러 멤버들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유진은 "9명으로서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음원 차트 TOP100 안에 드는게 소원"이라며 이번 활동 목표를 전했다.
한편 케플러의 신보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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