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탕웨이가 10년 만에 다시 남편 김태용 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탕웨이는 3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언론배급시사회에서 3번째 한국 영화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저는 굉장히 행운이 많은 사람이다"라며 "한국 영화계에 들어와서 일을 할 수 있어서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분들과 작업한 것이 기쁘고 좋다. 이 순간도 행복하다"라며 "저랑 같이 나온 배우 중 공유가 한 캐릭터도 AI인데, 제가 출연한 배우가 아니라 관객이라면 '저 두 인물은 어떻게 될지' 의문이 생길 것 같다.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탕웨이는 "그래서 감독님에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바이리(탕웨이)가 성준(공유)에게 돌아와 손을 내밀고 농담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한 뒤 "한국 영화계 분들에게 다 감사하다.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준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탕웨이는 남편 김태용 감독과 10년 만에 일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만추' 때보다 (남편) 체중이 변했다. 감독님이 변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인내심이 강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분명히 있다"라며 "또 세심함이 제가 좋아하는 이유다. 새로움과 가능성을 찾아내려 노력하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가족의 탄생', '만추' 등 탄탄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원더랜드'는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공유가 특별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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