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승소 이후 뉴진스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임시주주총회 관련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두번째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718c1b327745.jpg)
이날 민희진 대표는 30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소식이 전해진 뒤 뉴진스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뉴진스 멤버들은 다 난리 났었다. 스케줄 없었으면 다 만났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에 다른 취재진이 방탄소년단이 특정 단체와 연루돼 있고, 아일릿 르세라핌 등이 상처를 받은 부분이 있다고 말하자,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도 상처 받았고 모두가 다 상처 받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모두가 상처에게 주지 않으려면 말을 안 해야 한다. 상처를 주냐 마냐를 언급하는게 상처다. 그래서 이제 상처를 씻어내기 위해 타협이 필요하다는 거다. 새로운 모색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민희진 대표는 과거 공개된 메신저 대화에서 뉴진스 멤버들 뒷담화한 것은 뭐냐는 질문을 받고 "설명하려면 굉장히 길다. 여러분은 3년 전 카톡 기억나느냐. 3년 전 카톡 열어서 이러는게 무슨…. '잉 대박' 이런 말도 내가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쟁점도 아니고 무가치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를 언급한 게 여론을 돌리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 기자회견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나는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 나왔다. 쟁점과도 맞지 않고, 아티스트 보호 하려면 언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게 보호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30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가처분을 인용 결정했다.
이후 하이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 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고,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를 유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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