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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선업튀' 변우석 "첫 주연, 크게 돌려받은 사랑…김혜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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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첫 드라마 주연작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김혜윤에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tvN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로 만난 변우석은 "김혜윤이 가진 에너지와 힘 덕분에 내가 선재가 될 수 있었다"라며 "김혜윤의 밝은 에너지는 솔 그자체다. 덕분에 선재가 완성됐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지난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최종화 시청률은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선업튀'는 2016년 '디어 마이 프렌드'로 연기자 데뷔를 한 변우석의 첫 주연작이다. 오롯이 드라마의 첫 회부터 마지막 회차를 채워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힘이 된 건 솔 역의 김혜윤이었다.

그는 "처음 드라마 주인공을 하다보니 내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촬영을 할수록 에너지가 닳는게 눈에 보였다. 그럴 때마다 혜윤이 과자나 젤리로 떨어진 당을 채워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엄청 추운날 비에 젖고 물에 들어가도 항상 웃고 스태프들을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로서 동료로서 정말 배울 점이 많다'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힘들 때마다 스스로에서 미션을 주며 견뎌왔던 변우석. 이번 작품에서는 과연 어떤 보상을 본인에게 선사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사랑해주시는데, 이미 보상을 받은게 아니겠냐"며 미소지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힘들 때마다 '선재야 너는 이거 열심히 이겨내면 어떤거 주려고 나를 이렇게까지 힘들게 하는거야?'라고 물었어요. 그리고 스스로 '그렇지만 끝까지 해볼게'라고 다짐했었죠. 근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됐네요. 상상 이상으로 되돌려 받은 기분이에요."

그는 지난 4일 전주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선업튀'의 인기를 처음 실감했다. 화제성이 높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팬들의 반응은 처음 경험했다.

당시 변우석은 전주교육문화회관에서 '전주씨네투어X마중 마중토크 : 좋은 영화 있으면 소개 시켜줘'에 참석했다. 하지만 행사 전날부터 마중토크에 참석하고자 밤샘을 하려는 팬들이 몰려들었고, 현장에서 입장권 배부와 관련해 여러 차례 혼선이 발생했다. 팬들의 항의도 빗발쳤다. 이에 행사는 야외에서 실내로, 스탠딩에서 선착순 200명 비지정석으로 운영 방식이 달라졌다.

'선재업고 튀어' 변우석 스틸컷 [사진=tvN]
'선재업고 튀어' 변우석 스틸컷 [사진=tvN]

변우석은 "'선업튀' 8화 공개 이후인 4일 전주국제영화제 때 인기를 첫 실감했다. 행사 전날부터 와서 기다려주시더라"라며 "(인터뷰가 있는) 오늘도 커피숍 앞에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선업튀' 단관 행사 전날엔 뉴욕 타임스퀘어에 제 모습이 공개됐다. 모든 게 너무 신기하다. 인기를 계속 실감 중이다"라고 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때만 해도 '저 키 큰 친구는 누구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라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저를 보러 와주시는 팬들이 생겼다는 게 달라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저를 선재라고 불러요. 선재는 제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캐릭터라 좋아요. 변선재라고 불러주세요.(읏음)"

앞서 변우석은 '선업튀' 최종회 단체관람 행사에서 스태프들 앞에서 90도 인사와 함께 오열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건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주신 스태프들 덕분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라며 "더불어, 내가 너무 사랑하는 선재가 끝났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감정이 올라왔다"고 눈물을 쏟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선업튀' 덕분에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연기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주셨고, 어떤 표현도 '좋다'고 응원해주셨어요. 덕분에 자신있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한편 변우석은 오는 7월 6일과 7일 장충체육관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섬머 레터'를 첫 시작한다. 이후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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