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협회-현대로템, K-방산 AI모델 개발과정 클레스메이트 모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토대가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방위 산업 인공지능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K-방산 AI모델 개발과정 1·2기를 모집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현대로템 K-방산 AI모델 개발과정은 국내 유일 전차 제작기업인 현대로템과 국방산업 실제 인력 수요를 반영한 훈련과정이다. 인공지능 기반 전차를 비롯해 전장 상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방·방산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K-방산 AI모델 개발과정은 1, 2기를 동시 모집한다. 기수별 28명, 총 56명을 선발한다.

1기는 오는 6월 25일부터 2024년 12월 19일까지, 2기는 7월 23일부터 2025년 1월 20일까지 각각 RAPA 가산DX캠퍼스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해당 과정은 총 교육시간 960시간으로 4개월간 국방산업과 인공지능 분야 실무 관련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2개월간 AI 기반 K2 전차에 대한 다양한 학습 모델 구현 등 국방 기술 실무 프로젝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RAPA 측은 "실제 국방데이터를 가공·활용해 국방산업과 시스템 특성을 이해하고 취급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훈련해 국방·방위산업 인공지능 분야 인력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2024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중 신규 선도기업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선도기업인 현대로템과 교육운영기관인 RAPA가 참여해 운영한다.

PAPA는 또한 "한국국방기술학회와 에이콘아카데미와 파트너기관 협약을 맺어 국방 관련 기술 자문과 데이터·자원 확보 등을 통해 현대로템 실무환경과 국방 전장환경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로템 측도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의 국방과 방산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K-방산 입지를 다져 미래무기체계를 위한 핵심 인력 양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방산업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APA는 "방위·플랜트 선도기업인 현대로템과 함께 국방·방산분야 특화형 AI 인재를 양성하고 현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로템 K-방산 AI모델 개발과정 모집기간은 6월 11일 자정까지다.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현대로템 K-방산 AI모델 개발과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RAPA 'DX캠퍼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