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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꽃을 놓는 마음으로 꽃을 가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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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상담·기억의 정원 만들기 등 마음 치유 체험 실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하 재단) 국립 기억의숲이 '유가족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꽃을 놓는 마음으로 꽃을 가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4일 진행됐다.

재단 측은 "자연 친화적인 수목장문화 만들기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는 숲속장 이해, 그리운 사람 기억하기(애도와 추모), 직접 만들어가는 '기억의 정원' 등 유가족들의 마음과 몸을 돌볼 수 있는 체험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국립 기억의숲에 안치한 유가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억의 정원'에 화초를 심고, 풀을 뽑는 등 숲을 함께 가꾸며, 고인과 연결성을 찾고, 순환하는 생태계의 의미를 세겼다. 재단 측은 또한 "유가족들은 함께 기억의숲을 천천히 걸으며, 오월의 숲이 주는 싱그러움을 마음에 담고, 참석한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국립 기억의숲이 '유가족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산림청]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국립 기억의숲이 '유가족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산림청]

이날 참석한 유가족 중 한 명인 이주리 씨는 "평생 식물연구를 해 오신 아버지를 이곳에 모시고, 이제야 숲과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며 "바쁜 삶 속에 아버지를 기억하고, 내 몸과 마음을 돌 불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이후에도 다양한 애도의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건의했다.

국립 기억의숲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조성되고 2022년 12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매년 2만4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국립 기억의숲은 수목장림 안치와 함께 유가족, 지역주민, 일반인 대상으로 다양한 숲 교육, 치유 프로그램, 웰다잉 교육 등 회년기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국립 기억의숲은 지난 24일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산림청]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국립 기억의숲은 지난 24일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산림청]

황성태 재단 이사장은 "수목장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회귀하는 자연친화적인 장묘제도"라며 "국립 기억의숲을 통해 사람과 자연의 상생을 추구하는 수목장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 기억의숲 누리집를 참고하거나 국립기억의숲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 24일 국립 기억의숲에서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산림청]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 24일 국립 기억의숲에서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산림청]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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