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경북 영양군을 무시하는 발언을 영상으로 담아 지역비하 논란을 빚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8일 오전 기준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299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때 318만 명까지 올랐던 구독자수는 이달 불거진 지역비하 논란 이후 19만명 가량 감소하며 300만명 선이 깨졌다.
피식대학의 지역 비하 논란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안겼고, 논란이 일었음에도 약 8일간 영상을 공개한 상태로 사과문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논란이 일었을 때 즉시 구독을 취소하는 적극적 시청층이 20만 명 가까이 이탈한 만큼 향후 채널이 받을 타격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피식대학 멤버들은 영양을 비하하고 무례한 태도로 현지 식당을 평가하거나 대도시와 비교하는 발언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휘말렸다.
지역 비하 논란이 커지자 경북 영양 측에서도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 밝힌 가운데 피식대학 측은 영상 공개 8일 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피식대학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는 무례한 태도로 평가했던 식당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영양군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시는 영양군 주민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추후 어떤 형태로든 저희의 잘못을 바로잡을 방법을 찾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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