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박위가 전신마비 진단 당시를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유튜버 박위가 출연했다.
이날 박위는 "10년 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사는 영원히 걷지 못하고 손가락도 움직이지 못할 거라 했다. 그 당시에는 이 상황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대화도 나누고 '아침마당'에 나올 수 있다. 이게 기적이다. 손가락도 움직이고 혼자 운전을 해서 여기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위는 발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으로만 운전을 한다고 밝히며 "손으로 운전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것보다 어려운 건 휠체어를 차에 혼자 싣는 게 문제였다. 혼자 차에 탑승할 때 40분이 걸리더라. 죽기 살기로 연습했다. 지금은 1분 이내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위는 "거의 모든 걸 가족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대소변도 부모님이 손으로 받아내야 했다. 나는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고 싶었다. 의지를 가지고 상체 재활 뿐만 아니라 생리 현상도 혼자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좌약을 넣는데 30분도 걸렸는데 이젠 10초 걸린다. 이젠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는 상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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