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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치유의숲 "임신부 숲태교는 김천치유의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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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보건소와 함께 임신부 대상 산림치유 캠프 운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경북 김천치유의숲이 김천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천자유의숲은 "임신부 심신 안정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천치유의숲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이다. 김천치유의숲은 김천시보건소와 협업해 김천지역 임신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캠프는 김천시에 주소를 둔 16주 이상 3주 미만 임신부와 보호자(20명, 10가족)를 대상으로 오는 6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4회 운영된다.

김천치유의숲은 김천시보건소와 함께 임산부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 캠프를 진행한다. 사진은 숲체험을 하는 장면이다. [사진=김천시보건소/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요 프로그램은 숲산책, 해먹명상, 산림공예, 아로마·소도구테라피, 다도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 체험이다. 숲태교란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이나 향기,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피톤치드(phytoncide) 등

산림의 다양한 치유 인자를 활용해 엄마와 태아가 함께 정서적·신체적 교감을 하는 활동을 말한다.

피톤치드는 나무에서 방산(放散)되어 주위에 있는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물질로 산림욕 효용의 근원으로도 꼽힌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지난해(2023년) 임신부 20명에 대한 숲태교 참여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는 14.8% 개선됐다. 태아와 애착도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임부부 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림치유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난임스트레스 척도가 5.1%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김천시 증산면에 위치한 옛날솜씨마을의 산촌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기른 농작물을 식재료로 한 치유도시락도 임신부들에게 제공된다.

한편 이번 캠프는 산림청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활용했고 숲체험교육사업 중 하나로 마련됐다. 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숲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요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신부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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