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 입증을 위한 결정적 증거였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기 위해 이를 삼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호중의 사고 차량은 물론 사고 전후 사용한 차량의 메모리카드도 모두 사라진 점을 확인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김호중이 직접 증거 인멸을 지시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직접 몰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 과정에서 소속사 관계자에 의해 증거가 인멸됐고 김호중은 허위 자백을 하는 등 논란을 키웠다.
결국 김호중은 사고 열흘만에 음주운전을 시인했고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 이후 취재진 앞에 서기 싫다는 이유로 6시간을 경찰서 내에서 버티다가 결국 모습을 드러냈다. 그 자리에서 김호중은 "죄 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나. 죄송하다. 남은 조사 더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김호중 차량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김호중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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