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음주운전 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이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은 19일 자신의 팬카페에 최근 불거진 음주 뺑소니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김호중은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는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걸 꼭 굳이 직접 겪지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한 내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은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나. 나는 아직 조사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직접 몰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았다. 김호중은 사건 발생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졌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하며 18일과 19일 경남 창원에서 예정된 '2024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 강행했다. 하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발생 전 술을 마신 정황이 있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또한 김호중이 방문한 청담동 소재 유흥주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김호중과 동석한 지인들과 주점 종업원 등으로부터도 음주여부에 대한 정황을 들었다.
결국 김호중은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그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힌 사과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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