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성우 서유리가 이혼 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 사실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서유리는 현재 극도의 우울감과 상실감을 겪고 있다며 "약도 잘 먹고 그렇게 지낸다. 2월에 제주 여행을 갔는데 몇 번이나 절벽에 차를 몰고 갔는지 모른다. 불안하면 혈압이 떨어진다. 울다가 심장이 조여든다. 턱이 굳어버리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남편 나이가 있어서 수정란부터 만들었다. 작년 12월에 되게 아팠다. 아기를 낳고 나서 수술하려고 했다. 수술을 하면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으니까. 상대는 원하지 않았다. 사람이 죽기 직전까지 힘들면 종족 번식에 대한 본능이 생기나보다. 유튜브에 아기가 나오는 영상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게 환상인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있으면) 진짜 제 가족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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