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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뺑소니 혐의' 김호중 압수수색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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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뺑소니 혐의에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의혹까지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경찰이 강력 수사를 예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이는 사고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서다.

김호중 프로필 사진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은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호중이 몰던 SUV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들이받았다. 바퀴가 들릴 정도의 충격이었으나, 운전자는 아무런 조치 없이 바로 도주했다.

사고 발생 2시간이 10일 오전 2시쯤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내가 운전했다"며 자수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김호중은 경찰의 추궁 끝에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시각으로부터 1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4시 30분께 음주 측정을 했다. 김호중의 소속사는 "음주 측정에서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호중 차량 내 블랙박스에는 메모리카드가 빠져있어 녹화된 영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카드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을 보고 수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거짓 자수한 회사 관계자에 대해서는 범인 도피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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