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 600억 규모 조성 스타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도내 콘텐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경기도는 "약 600억원 규모 펀드인 '2024년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5·6호) 출자사업'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5·6호)'는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다. 경기도 내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번 개시된 펀드는 콘텐츠 IP분야 '넥시드 5호'와 콘텐츠 신기술 분야 '넥시드 6호'다. 경기도와 경콘진이 펀드별로 30억원씩 출자금을 대고 민간자금 각 270여억원 이상 공동 출자를 통해, 각 300억원, 총 600여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국내 민간투자자와 함께 콘텐츠 분야 특화 펀드를 조성해 K-컬처 성장 생태계 조성과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펀드는 경콘진 통합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인 '레벨업'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달 29일까지 출자사업 운용사를 모집하고 6월 중 최종 선정해 7월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콘진 누리집 내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사업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유망 콘텐츠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한 기업생존율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환경의 기회 제공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 콘텐츠분야 특화 정책자금의 유기적인 공급을 통해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도내 콘텐츠 기업에게 자금지원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