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가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9-1로 승리, 시즌 79승79패 5할 승률에 복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지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는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3개 삼진을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아 의미있는 시즌 6승째(10패)를 거뒀다. 방어율은 4.69로 끌어내렸다.
이로써 지난 1998년 이후 7년만에 통산 4번째 지구 우승을 차지한 샌디에이고는 1984년, 199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1969년 창단 이후 15년만인 1984년 지구우승을 차지한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맞붙었지만 1승4패로 물러났다.
1996년에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한 샌디에이고는 1998년 14년만에 다시 월드시리즈에 출전했지만 뉴욕 양키스에 4패를 당해 또 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5할 미만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 없었던 만큼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최소 2승 이상을 거둬야 할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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