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엄마' 배우 김미경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미경은 8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엄마 배역에 대한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경은 첫 '엄마' 역할 시절을 회상했다.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를 시작으로, 외국 팬들이 'OMMA(엄마)'라고 부르기까지 약 80명의 배우 자식들을 뒀다. 김미경은 차세대 '국민엄마'로서 인정받고 있다.
김미경은 주로 한숨과 눈물연기를 자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품 속 수수하고 가련한 이미지와 다른 유쾌한 센스를 선보이며 박은빈·김수현 등 작품 속 자식이 모두 변호사라는 '국민아빠' 배우 전배수를 향해 "우리 애들은 다 어디서 뭐 하는 거야"라고 농담을 던졌다. 실제 딸이 모태솔로라는 폭탄 발언을 해 웃음도 자아냈다.
김미경에게 영감을 준 친어머니 이야기도 감동을 선사했다.
김미경은 "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어머니 홀로 네 딸을 키우셨다.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단단하게 키워주셨다"며 "그때 느낀 어머니의 사랑이 내가 지금 표현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미경은 마지막 '유퀴즈 타임'에서 순식간에 정답을 외치며 상금 100만원을 탔다. 김미경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희로애락을 모두 선사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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