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제 AI 영화제 2관왕 비결? 'MAP'만 보고 따라갔어요."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경기도 남부 권역(성남, 수원, 용인, 안양, 과천, 군포, 의왕, 안성)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창업하는 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오는 2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ICT '예비 창업자' 지원 PRE-MAP(PRE-Micro Accelerating Program) △콘텐츠+ICT '초기창업 기업' 지원 MAP(Micro Accelerating Program)이다.
경콘진은 정보통신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PRE-MAP은 20팀을 선발한다. 선발 기업에는 사업화를 위한 자금 1000만원과 콘텐츠 창업에 특화된 교육이 제공된다.
특히 창업 예정자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통할지 출시 전에 검증하는 PMF(Product Market Fit) 탐색 등 전문가의 세심한 기업 진단을 통해 창업 가능성을 높인다.
창업 7년 이내 초기창업 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MAP 프로그램은 올해 세 번째 기수를 선발한다. 여러 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일대일 면담 방식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심사를 통과한 16개사는 2000만원에 달하는 사업화 자금을 받는다.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 자료(IR덱)를 제작하고 발표하는 '미니 IR'을 비롯한 심층 컨설팅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 기업들은 콘텐츠 분야 창업 전문가들과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나아갈 방향을 잡게 된다.
모든 팀은 6월부터 10월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11월에 성과를 발표한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에는 경콘진이 주관하는 통합 데모데이와 경기 콘텐츠 페스티벌,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추가로 주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경기문화창조허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문의는 각 문의처에 전화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거나 지난해 PRE-MAP에 참여한 기업이 올해 MAP에 지원할 경우 서류 평가에 가점이 부여된다.
경콘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기술 기반 콘텐츠 분야에서 여러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아이돌 포토카드 교환 플랫폼 '포카판'을 서비스하며 팬덤 문화를 풍성하게 만든 '피스커버',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화 'One more pumpkin'(원 모어 펌킨)으로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스튜디오프리윌루전' 등이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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