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일가왕전' 한국팀이 최종 우승으로 뜨거운 마침표를 찍었다.
7일 방송된 MBN '한일가왕전' 최종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15.2%, 전국 시청률 8.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6주 연속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유일하게 연예인 대표단 점수가 공개되지 않았던 전유진과 우타고코로 리에의 중간 점수가 발표됐다. 두 사람 무대의 중간 점수는 70 대 30으로 40점이 높은 전유진이 승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한일 국민판정단의 점수로 결과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터. 중간 점수 집계 결과 한국이 4승 1무 2패를 가져간 가운데 한일 국민판정단의 점수가 더해진 최종 점수가 공개됐다.
먼저 마이진이 마츠코를 이겼고, 나츠코가 마리아를 이기며 한국과 일본은 1 대 1 동점이 됐다. 이어 별사랑이 카노우 미유와의 대결에서 압승했지만, 린이 아즈마 아키에게 패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다시 2 대 2 동점으로 돌아갔다. 김다현이 후쿠다 미라이를 상대로 크게 이겨 3 대 2로 점수를 벌려놨지만, 중간 결과 스미다 아이코와 동점을 이루던 박혜신이 패배하면서 다시 3 대 3 동점 상황이 벌어졌다.
전유진과 우타고코로 리에의 최종 결과만이 남은 순간, 신동엽은 "국민투표단 점수를 포함한 최종 점수는 단 2점 차"라고 했다. 뚜껑을 연 전유진과 우타고코로 리에의 대결은 101 대 99점, 단 2점 차이로 전유진이 승리를 차지했다. 그 결과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4대 3으로 승리, 제1대 '한일가왕전' 영광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모든 결과가 나온 뒤 한일 TOP7 14인은 '한일가왕전 갈라쇼'를 통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마지막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 가수에게 수여하는 '한일가교상'은 린과 우타고코로 리에가, 글로벌 스타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가수에게 주는 상인 '라이징 스타상'은 전유진과 아즈마 아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MVP는 한국팀 김다현이 거머쥐었고, 김다현은 MVP 특전으로 상대국 언어로 된 스페셜 음원 제작 기회를 얻었다. 시상식까지 모두 마치자 한일 TOP7은 너 나 할 것 없이 달려가 서로를 안으며 눈물을 보였고, 인터뷰에서도 소중한 추억임을 고백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제작진 측은 "'한일가왕전'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큰 도전이자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대형 프로젝트였다"라며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한일가왕전'은 첫 번째 발걸음을 시작으로, 계속 도전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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