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최세연이 남편 백성하의 암 투병 속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5월 가정의 달 기획 도전 꿈의 무대-아이가 좋아' 특집이 진행됐다.
최세연 백성하 가족 대표 최세연은 "함께 노래하던 남자와 결혼해 쌍둥이를 낳았다. 남편은 신장암 3기 판정을 받았고, 폐로 전이돼 6번의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신장암 4기로 11년째 투병 중이다. 노래를 그만두고 남편의 병간호에 매달렸다. 투병 7년쯤, 남편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갈 것을 제안했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예전의 내 모습 없이 삶에 지친 여자만이 있었다. 그래서 오디션에 참가했고 '도전 꿈의 무대'에도 나갔다"고 말했다.
최세연은 "남편의 몸 상태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다. 일주일에도 몇 번씩 응급실에 간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 항암치료도 여전히 받고 있다. 한동안 응급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러나 남편은 아픈 티를 내지 않고 밝게 웃는다. 남편이 웃을 수 있는 힘은 우리 집 쌍둥이 때문이다"고 말하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세연은 "쌍둥이들이 벌써 5학년이 됐다. 아이들 덕분에 남편은 힘을 내서 병을 이겨내고 있고 나는 행복하게 노래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남편과 멋지게 노래하겠다"며 백성하와 함께 한울타리 '그대는 나의 인생'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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