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한다. 산림청은 어린이날 연휴 기간(5월 4일~6일) 동안 임산물 채취, 등산객 증가 등 야외활동이 많아져 산불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산불 대응 비상근무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어린이날 발생한 산불은 평균 7건으로 산림 112㏊가 소실됐다.
산불 주요 원인은 입산자에 의한 실화(60%)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7년 5월 6일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입산자 실화에 의해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대형산불로 이어지기도 했다.
산림청과 지역 산불관리기관은 어린이날 연휴기간 동안 입산자 실화에 대비해 산불취약지역에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라이터 등 화기를 소지한 등산객이나 불법 임산물 채취인, 무단 야영·취사객을 대상으로 순찰과 단속을 강화한다.
산림청은 "이번 합동단속으로 산림 내 불법‧위반사항이 적발된 경우 엄중조치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5월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동시에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시기"라며 "작은 부주의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또한 "이번 연휴기간 동안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산불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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