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박성훈이 가난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성훈 씨 집안 얘기가 한동안 많이 나왔는데, 아버지나 누나도 공부를 다 잘하셨다고 한다. 사촌들도 법대 나오고, 의사도 있다더라. 재벌, 금수저 이런 오해를 받았다고 하던데?"라고 말을 꺼냈다.
박성훈은 "저는 사실 넉넉한 집안에서 자라지 못했다. IMF 이후 집안 사정이 많이 힘들어져서 쉽지 않았다. 당시 아버지가 은행을 다니시다가 그때 퇴직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엄청나게 가난해지면서 정말 차비 말고는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를 보러 가는데, 친구들이 햄버거를 먹자고 하더라. 저는 먹을 돈이 없는 거다. 그래서 계단에 앉아서 기다렸다"고 일화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성훈은 군복무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휴가를 나가는 것까지 8개월이 걸렸다. '엄마, 나 휴가 나가!' 알렸는데, 어머니가 '성훈아, 안 나오면 안 되니?' 하시는 거다. '정말 엄마, 아빠 밥에다가 물 말아서 김치만 놓고 먹고 있어. 네가 휴가 나오면 5천원이라도 줘야 할 것 같은데, 엄마가 지금 줄 돈이 없어' 하셨던 적도 있다. 속상함이 제일 컸다. 얼마나 돈이 없으면 그런 말씀을 하실까 싶어서 전화 끊고 나서 많이 울었다"고 힘들었던 가정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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