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전역 후 '아빠' 역할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 장기용·천우희, 배우 수현·박소이, 조현탁PD가 참석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우울증 등 현대인의 질병으로 초능력을 잃어버린 가족이 운명처럼 나타난 여자와 가족이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남다른 능력에도 아무도 구하지 못한 복귀주(장기용)가 도다해(천우희)를 만나 '쌍방 구원' 판타지 로맨스를 펼친다.
장기용은 시간여행(타임슬립) 능력을 잃어버린 남자 복귀주 역을 맡았다. 입대 이후 3년 만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돌아온 장기용은 "첫 번째로 대본이 재밌었고, 히어로물 가족이라는 개성과 특색이 재밌었다"며 "복귀주라는 캐릭터에 예상할 수 없는 설레임을 느껴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딸 복이나(박소이)를 키우는 '싱글대디'로 등장한다. 장기용은 부녀 연기가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빠 역할이 쉽진 않지만 아빠라는 캐릭터에 갇히고 싶지도 않았다"며 "감독님과 많이 소통하며 헤쳐나갔다"고 설명했다.
연출 조현탁 PD는 장기용 캐스팅과 관련해 "중1 딸의 아빠 역할로 특정 연령대의 배우를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뭔가 미숙한 아빠, 좋은 아빠로 성장하는 역할을 생각했다"며 "쉽지 않았을텐데 장기용이 배우로서 큰 결심을 해줘 감사하다. 현장에서도 내면의 선함을 많이 보여줘 감사했다"고 전했다.
복이나 역의 박소이는 "첫 촬영할 때 많은 분들이 귀주 아빠(장기용)과 닮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촬영 때도 생일선물을 챙겨주시는 등 실제로 아빠 같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장기용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장기용은 "작품 안에서 더 친해졌으면 했는데 (더 친해지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4일(토) 밤 10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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