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서승호 씨가 빌딩 외벽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인생수업'에서는 '꿈을 이루는 일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외벽 작업 전문가 서승호 씨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잠실 빌딩 외벽에서 일하고 있는 28년차"라고 소개했다.
이어 "(잠실 롯데타워는) 125층이고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555m다. 높은 만큼 닦아야 하는 유리창도 많은데 4만2천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서 1년에 한번 닦기도 힘들다"라며 "풍속, 안전 장치 확인 후 청소한다"라고 말했다.
로봇 청소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그는 "물을 사용하면 휘날리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이 맞을 수 있다. 그래서 물을 사용하지 않고 밀가루 같이 생긴 규조토를 사용한다. 먼지를 흡수한다. 작업이 끝나면 눈을 꼭 씻는 작업을 한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곤돌라를 타고 작업한다. 건물이 높다 보니 한번에 1층까지 내려오면 위험하다. 총 7개를 사용한다"라며 "내려가는 시간만 30분이 걸린다. 화장실에 갈 수도 없어서 작업 전 미리 다녀오소, 물도 목만 축일 정도로만 마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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