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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 '눈물의여왕'·'수사반장' 이어 수호에도 밀렸다…최저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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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7인의 부활'이 '눈물의 여왕','수사반장 1958'은 물론이고 '세자가 사라졌다'에도 밀려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10회는 전국 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3.8% 보다 1.7%P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에 해당된다.

'7인의 부활'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7인의 부활'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21.1%를 돌파한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tvN '눈물의 여왕'과 이제훈의 MBC '수사반장 1958'(7.1%)에 제대로 밀려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던 '7인의 부활'은 이날 수호 주연의 MBN '세자가 사라졌다'(2.8%) 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인의 탈출'부터 이어져 온 자극적이고 개연성 부족한, 일명 '막장' 스토리에 지친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2%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얻게 된 것.

이날 황찬성(이정신 분)은 한모네(이유비 분)의 약점을 더욱 틀어쥐었다. 결혼식에 나타난 윤지숙(김현 분)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한모네의 거짓말을 완성하기 위해 윤지숙에게 약을 투여했다며 "모네 씨를 위해서였어요"라는 황찬성의 광기는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윤지숙의 목숨을 빌미로 한모네를 협박했고, 윤지숙을 쫓는 민도혁(이준 분)을 멈추게 하라고 지시했다. 한모네는 황찬성이 감시하는 앞에서 민도혁에게 비틀린 말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모네가 감시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 민도혁. 한모네를 지키기 위해 즉시 윤지숙 미행을 멈추고, 한모네와의 연결고리를 모두 차단하기로 했다.

민도혁은 다음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양진모(윤종훈 분)가 건네준 증거 영상으로 황찬성을 뒤흔들기로 한 것. 그 안에는 양진모와 황찬성이 재보궐선거 전 남몰래 만난 영상이 들어있었다. 차주란(신은경 분)과 남철우(조재윤 분)는 양진모 시장의 스폰서가 '세이브' 황찬성이라고 소문을 퍼트렸다. 중립을 선언했던 황찬성이 양진모의 정치자금을 대줬다는 소문은 점점 부풀려졌고, 빠르게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민도혁이 퍼트린 소문은 황찬성을 궁지로 몰아갔다. 증거 사진까지 들이밀자 황찬성은 잠시 몸을 피하기로 했다. 윤지숙이 감금되어 있던 골방을 발견한 한모네는 다시금 독기를 품었다. 황찬성의 십계명을 최대한 맞춰주면서도 그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온몸을 내던져 몸에 상처를 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은밀히 상처를 내보이며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황찬성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민도혁의 작전도 계속됐다.

'에스톡 4.0'의 포털사이트 기능을 세상에 공표했고, 첫 번째 뉴스로 '세이브 황찬성, 가정폭력 의혹'이라는 기사를 게시한 것. 이와 함께 황찬성의 집에는 경찰이 들이닥쳤다. 골방에 갇혀 폭행당했다고 도움을 청하는 한모네. 어느새 도착한 차주란과 남철우의 증언은 힘을 더했고, 한모네는 이들과 함께 황찬성의 집을 탈출할 수 있었다.

민도혁은 윤지숙이 무사하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이에 황찬성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윤지숙을 잠시 언론에 세우기로 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윤지숙은 기회를 노려 도망쳤지만, 결국 또다시 붙잡히고 말았다. 한모네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한 윤지숙은 폐가에 스스로 불을 질러 자신을 가뒀고, 걷잡을 수 없이 불이 번지자 황찬성은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뒤이어 도착한 민도혁은 망설임 없이 폐가로 뛰어들었다. 화재로 죽음을 맞이한 엄마를 떠올리며 윤지숙을 꼭 지켜내겠다고 다짐한 민도혁. 그는 윤지숙을 끌어안고 몸을 날렸고, 간발의 차로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고명지(조윤희 분)는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와 손을 잡았다. 양진모를 짓밟아 주는 조건으로 노한나(심지유 분)를 매튜 리의 손에 쥐여준 것. 이후 매튜 리는 양진모에게 노한나를 인질 삼아 가곡지구 개발사업을 재추진시켰고, 가곡지구의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매튜 리를 속이기 위한 양진모와 민도혁의 계획이었다. 가곡지구 시공사 선정 발표식에서 양진모는 가곡지구 개발계획은 애초부터 없었고, 대한민국을 부패시키고 있는 이권 카르텔을 청산할 것이라 선언했다.

양진모의 계획을 뒤늦게 깨달은 고명지는 곧장 매튜 리의 집으로 향했다.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며 직접 노한나를 데리러 간 것. 그러나 매튜 리의 수하에게 발목을 붙잡힌 고명지는 노한나를 먼저 피신시켰고, 곧이어 도착한 매튜 리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민도혁과 6인은 치열한 추격전 끝에 고명지를 데리고 도망치던 매튜 리의 수하들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양지모는 정신을 잃어가는 고명지를 붙들고 "더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라며 양진모는 눈물을 흘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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