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수사반장 1958'이 원작 '수사반장'의 역주행을 견인했다.
웨이브(Wavve)는 지난 19일 첫 공개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주말 사이 드라마 장르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신규유료가입견인 부분에서도 전작인 '원더풀 월드' 오픈 첫 주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사반장 1958'의 흥행에 원작 '수사반장'의 시청량 역시 덩달아 증가했다. 22일 웨이브가 발표한 4월 3주차 시청데이터에 따르면, '수사반장 1958' 오픈 이후 '수사반장'의 시청 시간, 시청자 수가 전주 대비 각각 91%, 74%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2030의 비율이 약 40%를 차지하는 등 프리퀄 작품 속 이제훈이 맡은 박영한 형사에 대한 궁금증은 원작을 보지 못한 세대들의 유입으로 이어졌다.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되며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70%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35년 만에 돌아온 '수사반장 1958'은 원작 ‘수사반장’ 속 박 반장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로, 기성세대의 향수를,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전 연령층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원작 속 전설의 형사 4인방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최불암을 이어 청년 박영한 형사로 분한 이제훈과 함께 원작 속 ‘미친개’ 김상순, 장사 조경환, 엘리트 서호정 역을 맡은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까지 혈기 왕성한 네 사람이 펼쳐 나갈 앞으로의 수사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 같은 신구작의 연계 시청은 지속되는 추세다. 영화 '서울의 봄' 흥행으로 '제5공화국'의 웨이브 시청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던 바. '수사반장 1958'의 인기에 과거 '수사반장'까지 재조명받으며 리메이크 작품만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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