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랜만에 산을 찾아 좋은 기운 받고 갑니다."
가수 태남이 2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우이동만남의광장에서 열린 '제9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교실'을 찾았다.
태남은 '트레킹대회' 단골 참석자인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여지윤 대표와 함께 북한산을 찾았다. 전북 순창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마치고 새벽에 서울에 도착했다는 태남은 "아침 일찍 산을 찾았더니 기분이 상쾌하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태남은 "어릴 적 산과 가까이 지냈다. 시골에서 자라 산을 넘어 학교를 간 추억이 있다"라며 "본격적인 등산은 안해봤는데 오늘을 기회로 산을 자주 찾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웃었다.
태남이 올해 1월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 3승에 성공했다. 패자부활전을 준비 중으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북한산의 좋은 기운을 받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산을 찾아 맑은 공기와 자연을 느끼고 싶다. 유익한 시간이 됐다"라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다녀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2022년 4월에 이은 앵콜 트레킹으로, 웅장한 만경대리지, 백운대, 인수봉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아기자기한 산길을 걸을 수 있다. 진달래능선에 올라서면 북한산의 삼각 파노라마가 한 눈에 들어오고, 능선 중간중간 있는 바위 위에 올라서면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초보자가 걷기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봄 등산객들이 즐겨찾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날 트레킹에서는 산길을 걸으며 친환경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플로깅(Plogging)이 함께 진행됐다. 개인 집게와 쓰레기봉투가 준비물로, 트레킹 교실 참가자들은 주변의 휴지와 쓰레기를 주우며 몸과 마음을 정화했다.
'제9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은 산림청·한국산악회·강북구가 후원, 유럽 최고 애슬레저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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