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은선 대장이 함께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성숙해진 시민 의식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10회 트레킹 교실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9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 교실)'이 20일 오전 9시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9번째 트레킹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오은선 대장은 "촉촉하게 봄비 맞으며 하는 산행이 싱그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쓰레기가 예전보다 많이 없었다. 깨끗해진 것이 체감된다"라며 "예전보다 쓰레기를 많이 줍고,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도 쓰레기를 줍더라. 시민 의식이 성숙해졌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지금 이 시기는 진초록 녹음이 지기 전 싱그러움을 맛보면서 산행하기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절의 산행이다"라고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은선 대장은 "팬들이 많아졌다"는 말에 "그래서 10년은 해야한다고 한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반가워해주신다.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어질 10회에 대해 "가을 산행 기대한다"라며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가을, 단풍의 계절에 뵙겠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다녀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2022년 4월에 이은 앵콜 트레킹으로, 웅장한 만경대리지, 백운대, 인수봉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아기자기한 산길을 걸을 수 있다.
북한산 진달래 능선 코스는 봄을 알리는 진달래와 벚꽃이 우이동부터 대동문에 이르기까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길이다. 진달래능선에 올라서면 북한산의 삼각 파노라마가 한 눈에 들어오고, 능선 중간중간 있는 바위 위에 올라서면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초보자가 걷기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봄 등산객들이 즐겨찾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날 트레킹 교실에서는 산길을 걸으며 친환경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플로깅(Plogging)이 함께 진행됐다. 개인 집게와 쓰레기봉투가 준비물로, 트레킹 교실 참가자들은 주변의 휴지와 쓰레기를 주우며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제9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은 산림청·한국산악회·강북구가 후원, 유럽 최고 애슬레저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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