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산에서 돌아올 때가 제일 행복해요. 발걸음이 가벼워져서요." '제9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참가한 초등학교 5학년 안윤슬(11) 양이 '가장 기대되는 순간'을 전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9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20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열렸다. 산림청·한국산악회·강북구가 후원, 유럽 최고 애슬레저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이날 안윤슬 양은 어머니 김예은씨와 함께 트레킹교실을 찾았다. 친구 조윤서(11)양과 조 양의 어머니 윤보미씨도 함께했다.
부모님과 산행을 자주한다는 윤슬 양은 "쓰레기 줍기가 하고 싶어 왔어요.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활동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플로깅(Plogging)'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자 쓰레기 봉투와 집게를 지참하고 등산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으로 심신을 정화해 화제가 됐다.
윤서 양 어머니 윤보미씨는 "(아이들이) 평소에 봉사활동 할 기회가 잘 없었다. 초등학교에서도 (봉사의)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트레킹교실을 통해) 운동과 봉사활동, 친구와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경험을 함께 만들어줄 수 있어 좋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행사에선 추첨을 통해 유료 참가자들에게 명품 브랜드 '그로바나'(GROVANA) 시계, 파나소닉 무선 청소기, 오들로 등산의류, 영화 예매권 등 경품을 증정했다.
윤슬 양은 "어떤 선물이 가장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이제까지 경품에 당첨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며 "조그만 거라도 좋으니 꼭 받고 싶다"라고 답했다. 윤서 양은 같은 질문에 "영화 예매권을 갖고 싶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산 '진달래능선'을 다녀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지난해 4월에 이은 '앵콜 트레킹'으로, 웅장한 만경대리지, 백운대, 인수봉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봄꽃과 함께 아기자기한 산행을 펼쳤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컵라면, 에너지바, 생수 등 든든한 산행을 위한 음식과 선크림, 등산스카프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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