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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이윤진 "이범수, 몇년간 모의총포로 정신적 위협...자진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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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이범수의 불법 무기를 자진 신고 했다고 밝혔다.

17일 이윤진은 자신의 SNS에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나. 먼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했던 세대주의 모의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4월 한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이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이윤진 [사진=정소희 기자]
이범수 이윤진 [사진=정소희 기자]

이윤진은 "13일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라고 이범수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윤진과 이범수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지난달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이윤진 SNS 글 전문.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버스 정류장에서 아빠와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엔 좀 서먹했는데, 아부지가 마지막에 킥을 날리는 바람에 결국 눈물이 와락 쏟아졌다.

"여유있어 보이는 사람은 자기 그릇의 80 정도르 쓴다면 윤진이 너는 그동안 150은 쓰며 살았던 것 같다. 너무 마르고 뾰족해졌었다. 많이 비우고 많이 쉬어라 그래도 돼"

이번에도 밝은 척하며 친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마흔줄에 이혼소송으로 온 딸래미 뭐 그리 반갑겠는가. 그래도 막내딸 주눅들지 마라고 새 이불 갈아놓고 어릴 슌 좋아하든 음식 간식 매일같이 챙겨주시는 부모님 품이, 유난 떨며 위로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이지 좋았다. 감사함이 넘쳐 이건 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서른일곱살 때 처음으로 인생이 너무 쓰고 힘들어 술맛을 처음 봤더니 살것 같더라. (중략)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나. 먼저 지난 몇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 했다. "고맙다고 연락이라도 주는게 도리인데, 그렇게 피할수는 없다. 라따뚜이의 래미인가 했다."

<4월 한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떠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13일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

마흔이 되면 모든 게 무료하리 만큼 안정되는 줄만 알았 다. 하지만 이게 예상밖이라 동력이 생기나보다. 제대로 바닥 쳤고, 완전히 내려놨고, 마음은 편하다.

트램폴린 타고 공중제비 날기 뛰던 어린시절처럼 하늘높이 날 체력도 정신력도 없지만, 내 눈물 홀딱 뺀 울아빠의 킥 멘트처럼 여유 있게 한발짝씩 다시 찬찬히 걸어보려 한다.

삼시 세끼 잘 챙겨먹고, 하루에 8시간씩 잘 자고 '눈물의여왕' 꼭꼭 챙겨보는 게 나의 목표이다. 많관부 해주시고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주십시오. 이범수씨도 연락 좀 주십시오. 뱅기 연착됐지만...다시 따뜻한 남쪽 나라로...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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