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강승윤이 故 박보람의 발인에 참석한 뒤 못다한 작별 인사를 했다.
강승윤은 17일 자신의 SNS에 "못해줘서 미안한게 너무 많다"라고 추모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래도 항상 예쁘게 웃어주던 우리 보람이"라며 "나중에 다시 만나면 더 잘할게 그동안 부디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고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강승윤은 박보람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앳된 외모의 두 사람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강승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휴가를 나와 이날 엄수된 고인의 발인에 참석했다. 강승윤은 로이킴, 박재정 등과 함께 운구도 도왔다.
강승윤과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고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고인은 지인의 집에서 모임을 가지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뒀다. 이후 사망 4일 만인 15일 부검이 진행됐고,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미뤄졌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박보람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주목 받았으며,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예쁜 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마요', 인순이와 컬래버한 '내일이 빛날테니까'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올해 2월에는 데뷔 10주년을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올해 정규 앨범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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