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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학폭 의혹 종결되나…"당사자들 만나 정리, 각자의 삶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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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 당사자들과 만나 지난 시간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활동에 발목을 잡았던 학폭 논란이 종결될 수 있을까.

16일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히어라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또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김히어라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를 연기하며 전성기를 맞이한 김히어라는 지난해 9월 일진, 학폭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매체는 김히어라가 2000년대 초반 모 여중 일진 멤버였고, 이들이 또래의 돈을 갈취해 유흥비로 썼으며 그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김히어라는 두 번의 입장문을 통해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라고 학폭과 일진설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진실공방이 오갔고, 김히어라 소속사 측은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자의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의혹이 깔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김히어라는 뮤지컬 공연을 완주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활동은 없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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